(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서울시내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3억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알이지(R-easy)는 27일 2월 주택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 2011년 6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서울 아파트의 2월 평균 전세가는 3억25만원으로 1월 평균(2억9천675만원)대비 350만원(1.18%) 올랐다. 2012년 8월 이후 1년7개월 연속으로 상승(12.88%)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도 2억1천503만원으로 1월(2억1천266만원) 대비 237만 원(1.11%) 올랐다.

이는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봄 이사철 등 계절적인 영향이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세입자들이 전세로 눌러앉고 집주인은 전세를 월세로 돌려 전세시장 유통물량 감소가 생겼다"며 "이 때문에 주택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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