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시장이 고령화 쇼크에 빠진 일본을 닮아가지 않으려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주거비용 절감으로 청년층의 결혼 부담을 낮추고 고령층에 집중된 주택자산의 유동화 방안도 해법으로 거론됐다. 가계 자산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도 낙후된 부동산산업의 생산성 제고도 대안으로 제시됐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52.0세이던 주택소유자의 평균연령은 2013년 52.6세, 2014년 52.9세, 2015년 53.1세로 고령화가 진전됐다.아파트 소유자의 연령비율에서도 고령화
국내 주택시장이 인구고령화에 대비하지 못해 빈집만 800만호를 보유한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20년 전 일본이 그랬듯 인구감소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주택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수급 불균형으로 가는 양상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일본의 빈집 급증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분양된 국내 아파트 물량은 100만호에 육박했다. 지난 2015년 52만5천호가 공급된 데 이어 작년에도
인구 감소에 예외 없이 하락했던 일본 등의 주택가격 사례를 참작할 때 국내 주택시장도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국내 총인구가 감소하는 2030년이 변곡점으로 판단됐다. 15일 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송인호 KDI 공공투자정책실장의 '인구 고령화와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국가들은 역부양비율이 떨어질 때 집값이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역부양비율 하락세와 성장률 등이 집값 변화 속도에 함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역부양비율은 생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부실채권정리 및 채무관계자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HUG는 15일 이번 협약은 HUG가 보유한 관리채권을 캠코로 매각한 후 채무관련자인 주택사업자·수요자들이 신용회복 지원 제도를 거쳐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HUG는 지난해 2천500억원 규모의 관리채권을 캠코에 매각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HUG 보유 관리채권 지속적인 정리 노력 △주택사업자 및 수요자의 재기지원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등 주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은 투자 수요가 줄어 청약경쟁률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지난주 749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상반기는 청약하기에 '나쁜 시기'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37.7%로 '좋은 시기'라고 답한 비율(25.5%)보다 많았다고 15일 공개했다.청약 시점에 대해 '나쁜 시기'라는 답변 비율은 6개월 전보다 19.4%포인트 상승한 반면, '좋은 시기'란 응답은 19.4%포인트 하락했다.청약 의사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청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 판매전문PM 총괄센터가 경기 시흥능곡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협약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LH는 15일 시흥능곡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협약개발사업은 도심형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인허가, 주택 건설과 분양을 담당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사업대상지는 시흥시능곡지구 내 블록형단독주택용지로 면적은 1만3천434㎡, 공급가격은 138억원이다. 건폐율 50%, 용적률 100%로 50세대까지 지을 수 있다.시흥능곡지구는
주택 후분양제 활성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인 윤영일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14일 후분양제 도입으로 소비자 중심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도록 주택법과 주택도시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3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공개했다.개정안은 주택의 건설공정이 전체공정의 80%에 도달한 이후에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후분양제를 '주택법'에 명시했다.또 주택기금법에 법적 근거를 마련해 사업자에게 후분양주택자금을 융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현행 주택법에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후분양제 시행을 촉구하며 국회에 관련법 입법을 요구했다.경실련은 14일 성명을 내고 국회가 후분양제법(주택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주택시장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성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후분양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조치다.경실련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례를 들며 후분양제를 시행하기 위한 여건이 이미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006년 서울시는 은평뉴타운을 시작으로 '80% 완공 후 후분양제'를 시행
해외건설협회(회장 박기풍)가 14일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회장 문창수),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와 공동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MOU는 정보통신공사, 전기공사 업체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건설 관련 정보제공 및 시장조사 △공동 설명회 개최 △해외건설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 주요 내용이다.각 협회는 이를 계기로 해외건설협회의 정보서비스와 수주지원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또 정보통신 및 전기 분야에 특화된 중소·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이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대우건설은 14일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A-4블럭에 들어서는 총 1천3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라고 설명했다.단지 내 상가는 지상 1층 1개동으로, 전용면적 33㎡~34㎡의 6개 점포로 구성됐다.내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받는 실별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총액제)로 진행된다. 점포별 내정가는 2억9천만원~3억3천만원이며 입찰보증금은 점포당
국내 부동산시장의 심리가 빠르게 냉각되면서 경매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됐다. 매물 품귀현상과 하락심리 사이의 힘겨루기가 향후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관측됐다.14일 연합인포맥스의 경제지표 데이터(화면번호 8888)와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3을 나타냈다. 전월보다 8.9포인트 내리며 지난 2012년 말 이후로 최저를 기록했다.작년 8월부터 120을 넘기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청약·분양권 전매제한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월세거래 10.9만건으로 전년동월比 3.6%↑새해 들어 주택매매거래는 감소하고 임대차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14일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8천539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6.1% 감소했다고 공개했다.1월 주택매매거래는 2011년 7만건에서 2012년 2만9천건으로 급락한 뒤 2013년 2만7천건, 2014년 5만9천건, 2015년 7만9천건, 2016년 6만2천건의 추이를 보였다.작년 정부가 발표한 11·3대책, 대출규제,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다음 달 전국 신규 아파트에서 1만3천여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부동산114는 내달 전국에서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1만3천215가구로 집계됐다고 14일 설명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64%가량 감소한 수준이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입주물량이 2천30가구, 지방이 1만1천185가구에 달했다.하남 미사지구에서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 1천222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서울에서는 '한남아이파크' 10가구, 수원에서는 '수원아너스빌위즈' 798가구가 각각 입주한다.경북 김천시에서는 '김천혁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에 맞춰 공공지원과 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규모 정비사업을 새로운 돌파구로 만든다는 취지다. LH는 13일 도심 노후주거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범지구(수도권 4곳)에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조합설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H 보유자산 및 공유지를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외 LH는 소규모 정비사업과 행복주택사업을 연계해 일정
지난달 서울 전체 오피스의 공실률이 전달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한화63시티는 13일 배포한 1월동향보고서에서 서울의 프라임과 'A'급 오피스 공실률이 8.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올랐다고 공개했다.지역별로 보면 도심권역(CBD)의 공실률이 10.5%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은 각각 6.4%와 10.1%로 전월보다 0.1%포인트씩 올랐다.도심은 남대문로 5가에 있는 와이즈타워에 2천여평을 차지하던 신용회복위원회 등
고공행진 하던 국내 부동산 가치와 수익률이 흔들리면서 국내 장기투자기관의 투자가 약화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수요에 대체투자시장에도 악재가 낀 셈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동산이 상대적인 고수익을 유지할 순 있다고 판단했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장기투자기관은 최근 주요 대체투자 수단인 토지와 오피스의 투자를 축소했다. 부동산 운용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삼성생명은 작년 4분기 들어(10~11월) 44억8천300만원의 토지·건물 자산을 줄였다. 2015년 말부터 작년 11
대림산업이 내달 중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 분양에 나선다.대림산업은 13일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산25-9 일원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총 2천835가구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전용면적별로는 59㎡ 292가구, 74㎡ 803가구, 84㎡ 1천314가구, 100㎡ 246가구, 114㎡ 18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이번 2회차 공급 물량은 74㎡ 531가구, 84㎡ 710가구, 100㎡ 62가구, 114㎡ 120
지난해 용도변경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건축물은 단독주택으로 나타났다. 일반음식점으로 변경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국토교통부는 13일 작년 말 기준 전국 건축물 현황을 공개하며 동수는 전년 대비 6만7천820동(1.0%) 증가한 705만4천733동, 연면적은 1억3천571만3천㎡(3.9%) 증가한 35억7천362만5천㎡라고 공개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천311만2천㎡(4.1%) 증가한 16억1천190만5천㎡이고, 지방은 7천260만1천㎡(3.8%) 증가한 19억6천172만㎡이다.이중 용도변경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토지지원리츠 채권의 발행금리 수준이 결정되면서 몇 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약속한 토지임대료율과 채권금리 수준이 비슷해 현금흐름의 적자가 우려되는 데다 HUG의 회사채 지급보증이 법에서 정한 업무범위에 포함되는지 논란이 예상됐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지지원리츠 채권은 지난 9일 수요조사에서 2천억원 모집에 총 9천200억원이 들어와 1천200억원 증액된 3천200억원이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이 리츠는 서울 구로구 교정시설 등 토지를 매입해 정
전국 부동산 경매 평균낙찰가율이 하락하며 70%대 초반을 나타냈다. 진행 건수 감소 속에 경기침체가 주요 경매지표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 경매 평균낙찰가율은 71.6%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6.3%포인트 떨어졌다. 전월에 8년4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갔다가 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낙찰가율이 대폭 떨어졌다. 전월대비 8.5%포인트 낮아져 지난 1월에 72.1%를 나타냈다. 용도별로는 업무상업시설과 토지가 각각 7.9%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