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수행했던 5개 프로젝트가 국제금융전문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16일 국제금융전문지 '트레이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2013년 올해의 거래'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사우스(Jeddah South) 화력발전 프로젝트, 베트남 응이손(Nghi Son) 정유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 등이 꼽혔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 파이낸스는 세계적 국제금융 전문지인 '유로머니'가 발간하는 수출입금융 전문 월간지로, 해마다 금융지원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사우디 최대 항구도시인 제다시(市) 홍해 연안에 2천640㎿ 규모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제다사우스 프로젝트의 경우 수은이 총 12억3천만 달러를 지원하며 중동지역 최대 공적수출신용(ECA) 금융을 제공한 것이 호평을 얻었다.

수은이 11억 달러를 지원한 응이손 프로젝트도 동남아 최대 단일 프로젝트에 총 38개 금융기관의 협조와 베트남 정부의 포괄적 지원을 이끌어 내며 올해의 거래에 선정됐다.

두 프로젝트 외에 미국 사빈패스(Sabine Pass) LNG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사다라(Sadara)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 영국 씨드릴(Seadrill)사에 대한 선박금융 지원도 올해의 거래로 선정됐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수은이 글로벌 PF시장에 강자로 자리매김한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프로젝트 구조를 직접 설계·자문하는 등 우리 기업의 대규모 해외 수주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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