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한화케미칼[009830]이 제약관련 계열사인 드림파마 매각을 검토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드림파마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화케미칼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매각 방법, 금액, 인수대상자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009년에 드림파마 지분 100%를 3천억원대에 인수한 바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내실 다지기를 위해 계열사를 정리하려 하는 것"이라며 "드림파마 매각을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검토 초기단계라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화케미칼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이나 드림파마 매각은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부 인수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미국의 석유화학업체인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 사업부 중 염소가성소다(CA) 부문 인수를 검토하며 인수자문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다우케미칼 인수합병(M&A)규모는 5조원에 달하지만 CA부문은 이보다는 훨씬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CA 부문 국내 1위 업체인 한화케미칼이 다우케미칼의 CA부문인수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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