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내 상승했다.

2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0.90달러(1.3%)나 오른 1,617.6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하루 상승폭으로 지난 11월30일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2월13일 이래 처음으로 1,600달러 위로 올라섰다.

미국과 독일 경제지표 호조와 스페인 국채에 대한 강한 수요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한때 유로당 1.31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스페인 재무부는 이날 3개월과 6개월 만기 국채 총 56억4천만유로 어치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치보다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발행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은행들에 무제한 제공하는 3년만기 대출에 대한 입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지난달보다 크게 하락했다.

Ifo 경제연구소는 7천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기업환경지수가 전달의 106.6에서 107.2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이다.

미 주택시장 역시 주택시장 회복 기대를 증폭했다.

미 상무부는 11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9.3% 늘어난 연율 68만5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4월 이래 최고치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3% 상승한 63만채로 전망했다.

11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전월 대비 5.7% 상승한 68만1천채를 보였다. 이는 2010년 3월 이래 최고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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