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IFRS 연결기준으로 영업익 8조4천억원을 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3%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0.25% 늘어난 53조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 나온 18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 보고서를 집계해 실시한 컨센서스(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IFRS 연결기준으로 삼성전자는 매출 54조3천683억원과 영업익 8조3천985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컨센서스보다 2.52% 낮은 수준이고, 영업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 59조2천800억원을 거둬 기존 분기최대치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영업익은 8조3천100억원으로 전기보다 18.23%, 전년 동기보다 5.95% 줄어들어 '어닝쇼크'를 낸 바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0.59% 줄고, 영업익은 1.08%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작년 4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업익도 3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애플과의 소송 충당금이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시장의 우려를 어느정도 씻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y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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