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4~6월 25개 자치구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거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시 전세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조사 결과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8.6%로 가장 높고, 강남구가 6.5%로 가장 낮았다.
5개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8.1%,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6.7%를 나타냈다.
또 모든 권역에서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아파트 순으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았다.
권역별 주택유형으로 살펴보면 도심권(종로·중구·용산) 단독·다가구가 8.5%로 가장 높았다.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아파트는 6.2%로 가장 낮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분기보다 상대적으로 월세 공급이 늘어 전월세전환율이 하락한 것 같다"며 "전세보다는 월세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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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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