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내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서 건설 사업비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5~26일에 걸친 참여예산위원과 시민투표단의 투표로 352개 사업 500억원의 2015년 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과 내용에 직접 참여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다.

투표 결과 경제산업과 건설 등 8개 사업 분야 중 건설분야가 94억원으로 사업비 1위를 차지했다. 환경(85억원), 공원(76억원), 경제산업(56억원)이 뒤를 이었다.







사업 건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공원분야로 56건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사업비가 증가한 환경 분야(86억원)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득표율(53.4%)을 보인 개별 사업은 동작구에서 제안한 '고압 감전사고 위험없는 안전한 보행로 조성'이다.

이번에 선정된 참여예산은 오는 11월 시의회에 제출돼 심의의결 후 내년에 집행된다.

김태현 서울시 참여예산위원장은 "이번 참여예산은 사업 타당성을 한번 더 체크 하며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선정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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