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오는 9월부터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투자비를 거둬들인다.

한국중부발전은 일본 미즈호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지난 6월26일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최종 준공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대주단의 최종 준공 승인은 시공사와 시공 계약자 사이 주요 분쟁사항이나 건설하자 등을 처리하고 계약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뜻으로 투자 자본금 회수에 앞선 필수 절차다.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사업은 2006년 인도네시아 전력청이 국제 입찰로 발주한 총사업비 8억5천만 달러, 설비용량 660㎿급 초대형 민자 발전사업으로, 중부발전은 일본 마루베니, 인도네시아 인디카, 삼탄과 함께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 수출입은행이 일본 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해외 발전사업에 대규모 금융지원을 한 대표적 사례였다.









중부발전은 27.5%의 지분과 준공 이후 30년간 발전소 운영을 맡아, 배당수익과 매년 20억원의 기술지원, 운영·정비 등으로 30년간 약 4억 달러 규모의 투자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2012년 7월 상업운전 개시 이후 누적된 수익금으로 오는 9월 말 약 2천만 달러를 처음으로 회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천400만 달러, 2016년 1천500만 달러, 2017년 1천560만 달러 등 사업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wkpac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