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설을 하루 앞둔 가운데 미국발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2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2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9.80달러(1.5%) 낮아진 1,275.40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내 금가격 하락을 재촉했다. 여타 지표 역시 긍정적이어서 금가격에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4천명 줄어든 29만8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30만명을 밑돈 것이다.

필라델피아연은에 따르면 8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23.9에서 28.0으로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0을 웃돈 것이며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4% 늘어난 연율 515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00만채를 웃돈 것이다. 기존 주택판매는 월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옐런 의장이 다음날 고용시장과 관련된 실마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고용시장이 Fed가 통화정책의 골격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용지표에 대해 옐런 의장이 긍정적 발언을 내놓는다 해도 Fed의 금리인상은 2015년 중반에 단행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조기 금리인상을 재차 주장했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은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여름으로 전망하는 것은 합리적 예측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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