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가 5일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1천8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4천423억원 늘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1천32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2% 감소했다.
토목 공종이 치산치수(광주천 수질정화공사, 단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와 상하수도(진주 비점오염원 처리시설 설비공사) 등으로 전년보다 19.4% 증가했다.
공공건축은 주거용 건축수주가 75% 하락했고 학교·관공서 물량 등의 수주가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28.9%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51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4.7% 늘었다.
토목공종은 도로교량(제2영동 민자고속도로(증액),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부문과 조경(엘림 추모공원 조경공사)으로 47.1% 증가했다.
건축은 신규주택(힐스테이트 영동 신축, 오창주상복합 공사)물량의 증가와 함께 사무용(아모레퍼시픽 사옥신축공사) 건물의 증가로 전년대비 33.6% 증가한 5조5천234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의 기저효과로 수주액이 비교적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건설경기가 아직 본궤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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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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