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전국 아파트 가격이 15주 연속 상승하고 오름폭도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이 10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6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12% 올랐고 오름폭도 지난주(0.11%)보다 확대됐다.

감정원은 전세가격 상승에 의한 매매전환 등으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 분위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강북(0.13%) 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강남(0.15%)지역의 오름폭이 둔화돼 0.14%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이며 11주 연속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에서는 강동구(0.30%), 노원구(0.24%), 구로구(0.23%), 강북구(0.18%), 송파구(0.17%), 양천구(0.17%), 서초구(0.16%)가 상승했다.

수도권(0.13%)은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0.11%)은 경남과 대구 등이 상승을 주도하며 지난 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경남(0.20%), 대구(0.19%), 충북(0.15%), 서울(0.14%), 제주(0.14%), 충남(0.13%), 경기(0.13%), 경북(0.12%), 광주(0.12%) 등이 올랐고 전남(-0.06%)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월세매물 증가 등으로 시장에 출시되는 전세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0.15% 올라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0.14%)은 강북(0.13%)지역과 강남(0.15%)지역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1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17%)보다 줄었다.

서울 주요지역에서는 양천구(0.30%), 동대문구(0.28%), 강동구(0.24%), 강북구(0.24%), 성북구(0.22%), 동작구(0.22%), 은평구(0.21%)가 상승했다.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0.18% 올라 지난주(0.20%)보다 오름세가 둔화됐고, 지방(0.11%)은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충남(0.24%), 경기(0.22%), 충북(0.20%), 대구(0.16%), 광주(0.14%), 서울(0.14%), 경남(0.14%), 인천(0.12%) 등은 상승했고 세종(-0.44%), 전남(-0.01%)은 하락했다.




kph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