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 '앙갓댐' 인수 후 상업 발전을 개시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앙갓 다목적댐은 수력발전용량 218메가와트(MW) 규모로 마닐라시 수돗물 공급량의 약 98%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0년 4월 필리핀 정부에서 국제경쟁입찰로 실시한 '앙갓댐 발전시설 매각사업'에 참가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후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3년 11월 현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자산실사, 유관기관 인허가, 인수자금 조달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앙갓댐의 안정적 시설 운영관리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현지 최대기업인 산미구엘의 '앙갓댐 공동 운영을 위한 지분매각 계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분매각 웃돈으로 약 300억원을 지급받게 되고 약 15% 수준의 투자수익성 확보로 연평균 약 120억원의 배당수익도 발생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필리핀 내 추가 물 사업 진출을 활성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앙갓댐 사업지역 및 현황도 (출처: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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