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이 20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17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강남지역 아파트가격이 지난주 대비 0.02% 하락했다. 강남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6월23일 기준 조사 이후 처음이다.

감정원은 강남지역의 매수세 부족으로 거래 분위기가 위축돼 강남지역 매매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북(0.05%)지역에서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강남 지역에서 하락전환돼 0.01% 상승했지만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이 나타나며 0.06%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가는 0.04% 올랐지만 지난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방은 0.08% 올랐지만 지난주와 상승폭은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5%), 충북(0.22%), 대구(0.18%), 경남(0.12%), 충남(0.11%), 울산(0.09%), 경북(0.08%), 광주(0.08%) 등은 상승했고 전북(-0.07%), 전남(-0.03%), 세종(-0.01%)은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세에 대한 임차인의 선호와 아파트 입주물량 부족으로 0.11% 올랐다.

서울(0.11%)은 강북(0.13%)지역과 강남(0.10%)지역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0.14% 올랐고 지방(0.07%)은 지난주(0.09%)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21%), 충북(0.17%), 경기(0.17%), 대구(0.16%), 인천(0.13%), 충남(0.12%), 서울(0.11%), 경북(0.07%), 부산(0.06%) 등은 상승했고 전남(-0.04%)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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