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1조 도시재생 투자…공공 디벨로퍼로 혁신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H공사가 도시재생에 1조원을 투자하고 기반시설 정비 등 뉴타운 대안사업 등을 총괄시행한다.

SH공사는 11일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변화하기 위해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혁신을 추진하는 'SH공사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SH공사는 창동·상계 지역에 복합문화공연시설과 글로벌 비즈니스존을 조성하는 것과 같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한다.

주민센터나 치안센터, 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SH와 서울시가 보유한 300㎡ 내외의 자투리 공공토지를 이용해 지역내 부족시설을 공급한다.

위험하고 열악한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뉴타운 해제지역에는 주민자발적인 소규모 주거재생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투자하며 주민들을 지원하는 등 뉴타운 대안사업의 총괄실행자 역할도 수행한다.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공사 내부에 도시재생계정을 별도로 마련해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투자자금을 관리하고 도시재생리츠도 설립한다.

SH공사는 도시재생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하며, 1조원은 경제기반사업 6천210억원, 공익사업 2천50억원, 근린재생 2천490억원으로 구성된다.

SH공사는 오는 2018년까지 자산리츠활용과 공정관리를 위한 선수금 감축, 재고자산 매각 등을 통해 부채를 3조원 감축할 계획이다.

또 저비용 공동체 주택공급과 장기미매각용지를 활용한 민간건설형 임대주택 도입, 리츠를 통한 민간자금 유치로 투자부담을 3조원 이상 감축한다.

SH공사는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정책에서 배제되거나 정책대상이 되지 못했던 1인가구, 시설장애인 등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8년까지 공동체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주거복지,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로 변화해 최고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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