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K건설이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Esmeraldas)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현장에서 무재해 1천만 인시를 돌파했다.

SK건설은 11일 무재해 1천만인시는 근로자 1천명이 매일 10시간씩 약 33개월간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으로, 국내 건설사가 에콰도르에서 세운 역대 무재해 신기록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에콰도르 북부에 위치한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은 지난 1977년 5만5천배럴 규모로 지어졌고, 1980~1990년대 2번의 증설 공사를 거쳐 11만 배럴의 생산규모를 갖췄지만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정제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 12월 정유공장 내 고도화 설비(FCC) 및 정제시설 등을 보수하는 현대화 공사에 착공했고, 오는 201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SK건설은 협력사의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평가해 매주 등급별 깃발을 수여하는 플래그 세리머니(Flag ceremony)와 시공관리자가 안전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는 블라인드 인스펙션(Blind inspection) 등을 펼쳐 안전 관리에 힘썼다.

SK건설은 오는 2016년 준공시에는 무재해 1천500만 인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SK건설 관계자는 "고도의 안전 관리 역량을 발휘해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SK건설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현장에서 임직원들이 무재해 1000만 인시 돌파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출처: SK건설)>

kph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