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LIG투자증권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한국에 글로벌 자금 유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3월 고용지표 부진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낮추고, 글로벌 자금의 한국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 약화와 4월의 미국 재무부 반기 환율 보고서를 발표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여 해외자금 유입이 한국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월에 미국으로 자금이 재유입되고 신흥국에서는 유출됐지만, 한국으로는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한편,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6월까지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국은행은 5월까지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임을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언급한 만큼, 한국은행이 하반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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