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애플의 납품업체인 AAC테크놀로지가 올해와 내년 햅틱(터치 피드백) 사업 모멘텀이 견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6홍콩달러에서 61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제프 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AAC테크놀로지는 독보적인 햅틱 부품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애플와치나 맥북, 아이폰6 등 햅틱반응 채용 확대의 주요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푸 연구원은 "애플 외에도 여러 1급 중국 브랜드에서도 올해 4분기 햅틱을 채용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AAC테크놀로지의 햅틱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00% 증가하고,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말에는 메탈케이싱 사업에 진출했다"며 "현재는 생산 규모가 작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 매출 기여도는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브랜드의 메탈케이스 채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메탈 케이싱 매출이 올해 96%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9%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과 갤럭시S6 수요에 힘입어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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