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대신증권은 우리금융[053000] 주가가 최근 저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과매도 국면에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우리금융은 업종 내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종목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크다"며 "민영화 재추진에 따른 불확실성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합병방식의 민영화는 현실화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51배까지 하락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1분기 실적 등을 고려하면 매수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6% 증가한 6천52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총대출이 1.5% 성장하고 순이자마진도 전분기대비 약 3bp 상승했다"며 "대손충당금은 4천억원대로 하락해 하이닉스 매각익 1천650억원을 제외해도 경상 순이익이 5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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