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이 원금보장보다 높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올해 들어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국내은행의 퇴직연금 원금비보장 상품 1분기 운용수익률이 원금보장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원금보장의 경우 1%대에 머물렀지만, 원금비보장은 최고 5%대의 수익률을 기록한 곳도 있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퇴직연금 운용수익률(화면번호 5815)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지난 1분기 확정급여형(DB형) 원금비보장상품 수익률이 5.83%로 가장 높았다.

부산은행이 4.9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4.81%와 4.5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우리은행 3.96%, 외환은행 3.73%, 하나은행 3.64%, 기업은행 3.42%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던 원금비보장상품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DB형 원금보장상품은 1%대 수익률에 그쳤다. 외환은행이 1.28%로 가장 높았고 산업은행 1.21%, 제주은행 1.18%,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1.17%, 국민은행 1.16%, 우리은행 1.15%로 다들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확정기여형(DC형) 원금비보장상품은 대구은행이 3.8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광주은행 3.64%, 씨티은행 3.60%로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3.49%, 3.46%를 시현했고 우리은행 3.37%, 하나은행 3.28% 수익률을 올렸다.

DC형 원금보장상품의 경우 부산은행 수익률이 1.20%였고 제주은행 1.19%, 씨티은행과 외환은행 1.16%로 나타냈다.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이 1.15%의 수익률을 올렸고 우리은행은 1.13%였다.

개인퇴직계좌(IRA형) 원금비보장상품은 국민은행의 수익률이 3.69%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 3.64%, 광주은행 3.62%, 대구은행 3.54% 순이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3.19%와 3.11%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원금보장상품은 제주은행이 1.22%였고 광주은행 1.21%, 산업은행과 외환은행 1.20%, 우리은행 1.18%, 국민은행 1.17%의 수익률을 보였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국민은행이 4조5천493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이 4조5천68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우리은행 4조1천510억원, 기업은행 3조2천298억원, 하나은행 2조2천570억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퇴직연금 분기별 운용수익률(화면번호 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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