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은 2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22.80~124.0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채권단과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이번 주 안에 타결될 것이란 낙관론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한풀 꺾여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주택지표 호조로 금리인상 이슈가 재주목을 받을 것이란 점은 달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기존주택판매는 5.1% 증가한 연율 535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전망치인 525만채를 상회한 것이며 2009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미즈호증권의 스즈키 켄고 외환 전략가는 "이번 주 그리스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에 달러-엔 환율이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리스크 선호심리로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는 한편 달러는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즈키 전략가는 유로-달러 환율의 경우 그리스 관련 뉴스에 민감한 움직임을 지속하며 1.1290~1.14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8시3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3엔 오른 123.40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44달러로 0.0003달러 올랐고, 유로-엔은 1.40엔으로 0.10엔 상승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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