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27일(미국시간) 유럽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처음 개장하는 미국 금융시장을 주목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실시한 유동성 투입 효과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미쓰비시UFJ은행의 히라이 구니유키 외환 매니저는 "ECB의 조치가 가져온 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인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

히라이 매니저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유로화가 오르더라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로 ECB가 좀 더 과감한 통화 정책을 취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며 이 때문에 유로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히라이 매니저는 유로가 달러에 대해 연말까지 1.2900달러~1.320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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