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서울시가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고려대학교의 교육·의료시설 건축계획 등 세부시설조성계획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교육·연구시설과 안암병원 등 총 8개의 건축물이 오는 2020년까지 신축·증개축됨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고려대 내 3개의 녹지보전구역을 지정해 녹지축이 보존되도록 했으며, 아이스링크장과 운동장을 외부활동구역으로 지정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강대학교의 교육연구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세부시설조성관리계획도 이번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허가했다.

서강대는 대학 캠퍼스를 건축이 가능한 3개의 일반관리구역, 알바트로스탑을 중심으로 1개의 상징경관구역, 1개의 녹지보존구역으로 구분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성북구 정릉동 길음4재정비구역, 도봉구·동작구 소재 주택재건축예정구역 등에 대한 정비구역 해제안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승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에 따라 해제를 결정하는 구역은 개인별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주거환경관리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대안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고려대 교육·의료 시설 건축물 배치계획도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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