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달러-엔 환율은 오는 6~7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정례 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힌트가 제시되지 않는다면 118엔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노무라가 전망했다.

5일 월스트리저널(WSJ) 인터넷판에 따르면 노무라의 이케다 유노스케 수석 외환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가 앞으로 통화완화에 대한 암시를 주지 않는다면 달러-엔은 하락 압력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엔화 강세 위험 또는 달러화가 117엔을 밑돌 위험이 임박하지 않는 한 BOJ가 추가 완화를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금융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연기가 BOJ에 추가 완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인식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27분 현재 달러-엔은 뉴욕 전장대비 0.02엔 오른 119.92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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