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애플 주가가 강한 현금흐름에 힘입어 15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바클레이즈가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의 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10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지난해 10~12월 애플의 주당 잉여현금흐름(FCF)은 월가 전망을 40%나 웃돌았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FCF는 주가를 실제 움직이는 요인으로 궁극적으로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줄 것이라면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의 기업가치 대비 FCF 비율은 12%로 대단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는 애플이 월마트나 존슨앤존슨,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어떤 대형주들보다 저평가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주 친화적 정책을 취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들은 제품 외에 주식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어느 때보다 주주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주식은 이날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전장보다 1.92% 높은 112.02달러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천107억4천만달러를 기록, 상장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7천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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