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올해 상반기 중 교통사고 발생 통보장치를 설치한 차량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 출시될 예정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은 마일리지보험 가입과 블랙박스 설치 등 자동차보험료 절약 방법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보험회사에 즉시 알려주는 사고통보장치(MTS)는 현재 일부 손해보험사가 준비 중이며 보험료의 약 3%가 할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손보사들은 마일리지보험과 승용차요일제, 운전자 범위 및 연령 한정, 블랙박스 장착 등의 할인특약을 시행 중이다.

마일리지보험의 경우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3% 절약할 수 있으며 승용차요일제특약도 평균 8.7%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사고경위 파악에 도움을 주는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3~5%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의 경우 최대 17.3%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가입대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무사고 경력을 18년간 유지하면 보험료가 최대 70%까지 할인되는 만큼 무사고 운전이 보험료 절약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며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 사이트를 통해서도 자신에게 맞는 최저가 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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