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 한양증권은 25일 외국인보다 연기금 매수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선제적 개입(유동성 공급)에 나서기 전까지 투자자들은 저점 테스트 과정을 염두에 둔 트레이딩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런 시기에 외국인보다 연기금 매수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지수는 대외변수에 의해 등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며,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정치적 사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뉴스에 따라 변동성을 내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나 유럽 문제의 구체적인 정책조율 시기가 그리스 총선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럽계 자금 위주로 외국인 수급은 현재와 대동소이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유동성이 안전판 역할을 하더라도 외국인의 수급변화 없이 가격메리트 의미는 축소될 수밖에 없고, 지수 견인력도 연속성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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