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 NH농협증권은 4일 LG전자에 대해 TV와 생활 가전 등 전통 주력 사업부의 실적 개선과 저평가 메리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7천원을 제시했다.

강윤흠 NH농협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TV 수익성은 3D 마케팅의 효과를 이용해 고가 프리미엄 기종을 전면 배치하면서 개선되는 양상이며, 시장 점유율도 연초에 설정한 연간 목표치를 2012년 1분기부터 달성하고 있어 목표 이상의 판매와 시장 점유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생활가전은 중국 소비부양책의 일환으로 저전력 가전에 대한 보조금이 결정됨에 따라 LG전자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여기에 LTE폰 경쟁력에 있어서도 장기적으로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G전자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저평가인 상태이나, 2012년 하반기보다는 2013년 상반기에 실적 개선의 기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최근 외국인 매도와 대차 물량이 많이 늘어나 주가 반등 시에는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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