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과 합작해 만든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이 오는 9일 그랜드 오픈한다.

5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은 "오픈 1년 차 8천200억원의 매출 달성이 목표"라며 "향후 3~4년 이내에 누적 5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은 총 1조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으로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비법을 제공해 신세계그룹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정용진 부회장이 사업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어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을 중장기 성장동력 육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사세 확장과 추가 신규점 출점을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대해 "고객의 일상,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원데이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서, 건축물 규모 면에서도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천평, 지하3층~PH), 부지면적 11만8천㎡(3만6천평), 동시주차 가능 대수 6천200대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다.

또한, 백화점 450개, 쇼핑몰 300개를 합친 총 750여 개의 차별화된 MD(브랜드 구색과 매장 배치)를 한 곳에서 전부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신세계백화점과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를 비롯해 노브랜드, 메종 티시아, 슈가컵, PK마켓 등 다양한 신규 전문점들이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의 사상 최대 외자 유치 사업인 '스타필드 하남'이 성공적으로 오픈, 조기에 안정화되면 향후 진행될 복합쇼핑몰 사업뿐만 아니라 그룹의 주요 프로젝트에도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의 오픈을 통해 지역주민 채용 등 5천여명의 직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투자 및 공사가 진행되면서 파급되는 간접고용 효과는 약 3만4천여명 규모로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3조4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5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향후 중국·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 등 국내외에서 연간 1천2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인 고양 삼송, 안성, 인천 청라송도, 부천 등 2020년까지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나감으로써 그룹의 중요한 신성장동력으로 복합쇼핑몰 사업을 지속해서 키워 나갈 예정이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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