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중근의 기술적 분석(286회)
<기고> 김중근의 기술적 분석(286회)
  • 승인 2016.09.19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코스피 주간전망)

세상에는 나와 정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꼭 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든다. 갤럭시노트7이 미국에서 공식 리콜되었다는 소식을 악재로 간주하는 사람은 주가하락을 예상할 것이요, 반대로 리콜로 인하여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판단하는 사람은 주가상승을 기대할 것이다. 그러면 삼성전자 주가는 오를까? 내릴까? 정답은 ‘어느 해석이 그럴싸한가?’에 달려있다. 사람들은 타당해 보이는 쪽으로 몰리기 마련. 당신은 어느 편인가?

나는 삼성전자가 일단 바닥을 만들고 반등하리라 기대한다. 다만 상승과정은 녹록치 않을 터. 예전처럼 쑥쑥 날아 손쉽게 160만 원대를 넘기는 상황은 보기 어려울 게다. 사실 시가총액 비중이 막대한지라 삼성전자 주가를 예측하는 것이 곧바로 코스피를 예측하는 일이다. 따라서 코스피의 경우도 일단 반등을 예상하며, 그렇지만 반등폭은 미미할 것이다. 예전과 같은 활발한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물론 차트가 근거다.

일목균형표를 보면 삼성전자건 코스피건 사정이 많이 바뀌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상승추세로 날아가던 주가는 추석 전 며칠 동안 와르르 추락하였고 급기야 잘 유지되던 상승추세 균형마저 무너뜨리고 말았다. 전환선이 하락한 것은 오래전의 일이고, 이후 기준-전환선이 역전되고 후행스팬마저 26일 전 캔들을 하회한 형편이다. 게다가 주가는 구름 상단에 닿았다.

추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주가가 오르기 힘들어졌다면 이제 내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다만 아래쪽에 버티는 구름이 꽤 두꺼워서 쉽게 돌파되지는 않을 터이고, 일반적으로 주가가 구름에 닿으면 그걸 지지선 삼아 반등하는 경향이 많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 그러기에 나는 앞서 밝혔듯 일단 코스피가(혹은 삼성전자가) 조금이라도 반등하리라 판단한 것이다.

일목균형표 파동론도 같은 맥락이다. 1,817에서 출발한 상승파동이 2,073에 이르러 모두 9개로 완성되었으니 지금부터는 하락파동이 전개되는 것이 순서. 따라서 지금 예상되는 코스피의 반등은 결국 하락파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등이 될 확률이 높다. 참고로 단기지표인 스토캐스틱 등은 단기바닥을 말하고 있지만 중장기 지표인 MACD 등은 진즉에 매도신호로 돌아섰다. 이래저래 반등이 녹록치 않으리라는 징조이다.

종합한다면, 반등하겠지만 낙관적으로 보아도 기준선이 걸쳐있는 2,036 언저리가 한계이겠다. 어떤가? 그럴싸한가?

(달러-원 주간전망)

역사는 되풀이된다. 우리가 차트를 연구하는 것은 과거의 시장 움직임을 이용해서 미래의 움직임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환율은 며칠 동안 꽤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그 결과 일목균형표에서 전환선이 상승세로 바뀌고, 기준-전환선도 호전될 예정이다. 심지어 후행스팬은 이미 26일 전의 캔들을 넘어섰다. 분위기는 바뀌는데, 다만 위쪽에 버티는 구름이 워낙 두터워 환율이 이를 넘어서서 완벽한 상승세를 선포하기는 쉽지 않겠다.

그런데 이런 양상은 지난 4월 하순과 매우 유사하다. 달러-원은 4월 20일 1,128원의 바닥을 만들고는 꽤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당시 전환선이 상승하였고, 기준-전환선이 호전되었으며 후행스팬 역시 26일 전 캔들을 넘어섰다. 그러나 ‘최후의 보루’인 구름의 저항이 문제였다. 달러-원은 구름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데까지는 성공하였지만 구름 상단을 완벽하게 벗겨내고 그 위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저항을 극복하는 일에 실패하면서 환율은 재차 하락세로 기울었던 게다.

역사가 되풀이된다면, 현재 전개되는 상황도 4월과 엇비슷해지리라 기대된다. 그렇다면 (1) 당분간 달러-원은 그때처럼 상승세를 이어가서 구름 안으로 들어갈 것이고, (2) 하지만 구름 상단을 완벽하게 돌파하지는 못할 게고, (3) 따라서 그 이후 환율은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진다.

물론 무턱대고 역사가 되풀이된다고 가정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큰 시각(즉 주간차트)으로 살필 때 4월이나 지금의 추세가 동일하게 하락세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주간차트에서 환율은 아예 구름 근처에 이르지 못할 정도로 확실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큰 흐름이 하락세라면 반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 ‘한계’가 구름상단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일단 오늘을 비롯하여 주 초반에 달러-원은 추가로 더 오르리라 기대된다. 그런데 위쪽으로 1,130원부터 구름이 걸쳐있다. 앞서 예상을 따른다면 환율은 결국 구름 상단인 1,140원의 저항을 이기지는 못할 전망이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