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SK증권은 최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외환은행 인수 호재로 12월 초 4만3천원까지 상승했던 하나금융 주가는 최근 계속 부진하다"며 "기업은행의 대출이자 인하 움직임에 은행업종 수익성 동반 하락 우려와 론스타의 산업자본 판단 이슈에 따른 외환은행 승인 지연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경우 대출이자 인하 움직임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으로 판단돼 하나금융 수익성 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 판단도 외환은행 인수 승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5% 이상 보유주주였던 웰링턴매니지먼트 컴퍼니가 지분 1.1%를 매도한 것은 단순한 차익실현으로 판단된다"며 "부진 요인에 대비해 주가하락은 과도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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