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012년 하반기 첫 거래일인 2일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8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6포인트 낮아진 12,874.8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포인트 높은 1,363.2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공급관리협회(ISM) 6월 제조업지수와 지난 5월 건설지출이 발표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주요국 경제가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유로존 구제기금을 통한 국채 매입에 핀란드와 네덜란드가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로존발 호재를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지난 5월 유로존 실업률이 11.1%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과 같은 45.1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구제기금이 은행권에 자금을 직접 지원하기로 합의해 강세 지지를 받았다.

중국 경제지표는 약화됐다. HSBC는 6월 중국 제조업 PMI가 전월의 48.4에서 48.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마르키트는 미국의 지난 6월 제조업 PMI 최종치가 전월의 54.0에서 52.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8개월 이래 최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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