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10일 알코아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데다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지원 합의가 도출돼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2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4.62포인트(0.66%) 오른 12,820.9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8.04포인트(0.59%) 높아진 1,360.50을 각각 기록했다.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전날 장 마감 뒤 올해 2.4분기 실적을 발표해 비공식 어닝시즌의 도래를 알렸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회사의 주당 순익이 6센트를 나타내 월가 예상치인 5센트를 상회했다.

이날 S&P캐피털은 알코아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6월 스몰비즈니스 낙관지수가 전월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9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래 최저치이다. 또 월가 예측치인 93.0을 밑돌았다.

유럽증시는 유로그룹 재무장관들이 스페인 은행산업에 300억유로 투입에 합의했고 재정 긴축 목표치 달성 시한을 일년 연장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영국의 지난 5월 산업생산이 1% 상승한 것 역시 유럽증시에 긍정적 재료였다. 애널리스트들은 0.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6.80% 아래로 내려앉았다.

전날 장 마감 뒤 중국과 유럽 수요 감소를 이유로 2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AMD는 하락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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