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HMC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이 여신금리 인하에 따라 마진하락 우려가 있지만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승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3천65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여신금리 우위를 바탕으로 기업대출 부문에서 신규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17bp 하락한 2.2%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속적으로 부실여신 정리를 시행해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NIM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대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상반기 고성장에 따라 연간 대출성장률은 6%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NIM 하락에도 충당금전입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대출성장도 지속돼 2012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5배로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HMC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천원을 유지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