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보다 사흘 늘어나…3월 FOMC 블랙아웃은 4일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제한하는 '블랙아웃' 기간의 시작 시점을 앞당겼다.

연준은 지난 1일 끝난 FOMC 회의에서 블랙아웃 기간의 시작 기준을 '회의 개최 전 두 번째 토요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했고, 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 FOMC 회의 의사록에 담겼다.

이틀 일정의 FOMC 회의는 통상 화요일에 개최되기 때문에 종전 기준인 '회의 개최 7일 전' 하에서 블랙아웃 기간은 FOMC 회의 직전주 화요일에 시작됐다.

새 기준을 따르면 블랙아웃 기간은 사흘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새 기준의 적용으로 내달 14일부터 개최되는 3월 FOMC 회의 전 블랙아웃 기간은 종전보다 사흘 이른 같은 달 4일 시작되게 됐다.

블랙아웃 기간의 종료 기준은 '회의 후 다음 날'로 유지됐다.

지난 FOMC 회의에서는 FOMC 참가자 각자가 제출한 거시경제 전망에 수반되는 불확실성을 보다 잘 설명하기 위해 FOMC 참가자들의 전망을 모은 '경제전망요약(SEP)'에 팬 차트를 추가하는 방안도 통과됐다.

팬 차트가 포함된 SEP은 3월 FOMC 의사록과 함께 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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