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기준환율 산정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줬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인민은행 산하 언론인 금융시보는 외환교역센터(CFETS) 인용해 비달러 통화 바스켓의 변화를 계산하는 외환 시장 개장 시간을 축소함으로써 위안화 기준환율 산정방식에 변화를 줬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부터 CFETS는 무역 가중 바스켓 통화의 참조시간을 기존 24시간에서 15시간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참조시간은 오후 4시 30분에서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로 제한됐다.

OCBC의 토미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처는 기술적 조정의 하나로 새로운 기준환율 산정방식은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일일 기준환율 변화에 주는 영향을 희석하는 데 도움을 줘 일일 기준환율과 전날 마감 가격과의 차이를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외신은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산정을 위해 참고하는 바스켓 통화의 참고 시간을 15시간으로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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