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올해 1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 및 국내 여객이 전년 같은 달보다 12.6% 증가한 949만명을 기록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7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설 연휴 및 겨울방학 시즌에 따른 해외여행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696만명을 나타냈다. 전년보다 12.1% 성장했다.

국적 대형항공사는 전년 같은 달보다 0.9% 감소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보다 48.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9.7%)·동남아(13.6%) 등 근거리 지역과 대양주(12.8%)에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및 내륙노선의 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4.2% 증가한 253만명으로 집계됐다. 여수(54.5%)와 대구공항(19.4%)에서 특히 여객 실적이 급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 여객 운송량이 109만명, 저비용항공사는 144만명을 보였다.

국토부는 "2월 봄방학 기간의 가족여행객 증가, 항공사 및 여행사의 특가 프로모션 등을 활용한 저렴한 여행비용, 외국인 방한 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2월부터 부과된 국제선 유류할증료와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중장기적으로 항공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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