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뉴욕증시가 기업실적에 주목하며 약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달러화에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오전 11시13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유로당 0.0001달러 낮은 1.2719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새로운 조약이 오는 3월1일 합의될 수 있도록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수일 안에 논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독일은 39억유로 어치의 6개월짜리 국채를 입찰했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번 주로 예정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입찰에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42포인트 밀린 12,343.50을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 뒤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의 실적 발표로 비공식적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일부에서는 유로존 부채 위기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주요국들이 외환보유액에서 유로화 비중을 급격히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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