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3월 27~31일) 미국에서는 2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 근원소비자물가(CPI) 지표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도 발표된다.

개인소비지출은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할 때 신경 쓰는 지표로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간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으리라고 시장은 예상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해 다수의 연준 위원도 연설에 나선다. 다만 기준금리를 이달 중순 인상한 만큼 발언 수위나 속도는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26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27일에는 주요 지표가 발표되지 않으며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8일에는 2월 상품수지(예비치)가 나온다. 시장 예측치는 661억 달러 적자로 전달의 692억 달러 적자에서 손실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도 이날 나온다. 전달 수치는 5.8%였다.

3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측치가 113.5다. 전달 수치는 114.8이다.

연준 위원 중에선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29일에는 2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전달 수치는 마이너스 2.8%였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작년 4분기 GDP 확정치가 나온다. 전 분기 수치는 1.9%였으며 4분기 시장 예측치는 2.0%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연설한다.

31일에는 2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이 발표된다. 시장 추정치는 각각 0.4%와 0.2%로 모두 전달 수치와 같다.

2월 근원 CPI는 예측치가 0.2%로 전달 수치 0.3%보다 소폭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3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PMI와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도 나온다. 전달 수치는 각각 57.4와 96.3이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