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파운드-달러 환율이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개시로 장중 1.23달러대로 하락했다.

29일 오전 9시 26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362달러(0.29%) 하락한 1.241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트럼프케어 철회 여파로 지난 27일 한때 1.26달러대로 상승했으나 영국의 EU 탈퇴 공식 통보가 임박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 환시에서 1.24달러대로 떨어진 파운드-달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폭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28일 EU 탈퇴를 시작하는 통보문에 서명했다. 해당 통보문이 29일 낮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전달되면 브렉시트 절차가 공식 시작된다.

브렉시트를 둘러싸고 영국 내 분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영국에 독립 주민투표 승인을 요구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EU 이탈 협상을 잘 진행하지 못하면 영국 해체라는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09달러(0.08%) 상승한 1.08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엔(0.03%) 내린 111.08엔을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