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3.4% 감소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6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0.27% 증가한다는 예상 수치를 밑돈 것이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0월 감소세에서 11월 증가세로 돌아서 호조를 보였지만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월 다시 증가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광공업생산은 컴퓨터(10.1%) 등에서 증가했으나 반도체(-11.5%), 자동차(-6.1%) 등이 줄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12.3%), 영상·음향기기(-25.8%)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21.3%), 자동차(11.9%) 등이 늘어 6.6%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4.5%), 운수(-2.5%)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1.5%), 금융·보험(1.3%)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문·과학·기술(-3.5%), 숙박·음식점(-1.8%)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7.3%), 보건·사회복지(11.2%) 등이 늘어 2.5% 늘었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3.1%), 승용차 등 내구재(3.4%), 의복 등 준내구재(3.3%)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3.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8.5%) 및 운송장비(-9.9%)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8.9%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5.2%) 및 토목(15.1%)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과 비교해 7.8% 늘었다.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생산이 부진해 전월에 비해 0.4% 줄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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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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