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치를 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1천237억원, 영업이익 541억원, 당기순이익 574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0.9%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0.1%, 10.6% 줄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2천44억원과 영업이익 644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석유수지 등이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있고, 판매물량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300억원 규모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수지와 경화제용 페놀수지 생산설비 증설 투자에 들어간다. 이를 토대로 특수 에폭시수지 생산량은 2만5천톤에서 3만7천톤으로 늘리고, 경화제용 페놀수지 생산량은 7천톤에서 1만2천톤으로 키워 연 매출을 600억원가량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진행 중인 동남아시아 타이어코드 투자와 미주·동남아 에어백 시장 확대, 스판본드 증설,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필름 양산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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