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북한 관련 리스크가 일회성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며 상당한 경각심을 갖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0일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서 열린 '한은 위탁고서 특별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장 큰 관심은 북한 리스크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리스크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당폭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일회성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금융시장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상당한 경각심을 갖고 비상한 각오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너무 낮다'고 발언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고, "주된 관심사는 북한 리스크로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각별히 관심을 가질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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