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홈플러스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판매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전량폐기 조치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16일 "자사 상품 가운데 '신선대란'을 공급하는 40여 개 농장 중 1곳인 충남 천안 소재 시온농장 상품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닭 진드기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홈플러스는 내부적으로 제품 안전성에 대한 추가 점검을 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전체 신선대란 상품 중 '시온농장'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 이하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상품에 대한 환불조치는 기존대로 지속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의 껍질에는 '11 시온'이라는 표기가 돼 있다.

홈플러스를 제외한 이마트와 롯데마트, GS25, GS슈퍼마켓, 티몬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판매 중단 조치 하루 만에 계란 판매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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