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포스코대우는 다음달 1일 미얀마 양곤에 호텔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호텔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얀마의 경제 중심지인 양곤에 위치한 이 호텔은 5성급으로, 총면적은 10만4천123㎡에 이른다. 총 15층 규모의 고급호텔 1동(총 343실)과 29층 규모의 장기 숙박호텔 1동(총 315실)으로 이뤄져 있고 컨벤션센터와 레스토랑, 수영장 등을 갖췄다.

포스코대우는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호텔 프로젝트 입찰부터 개발과 운영까지 전 과정을 총괄했다. 롯데호텔은 '롯데호텔 양곤'이라는 이름으로 위탁운용을 맡는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2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토지사용권을 확보하고 나서 2014년 1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호텔운영사인 롯데호텔, 재무적투자자인 미래에셋대우 및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법인인 '대우아마라'를 설립하고 4년간 호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을 비롯해 중국, 불가리아 등 해외 각지에서 호텔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미얀마 호텔은 회사가 그동안 미얀마에서 보여준 우수한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해외무역 및 자원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전략적 해외부동산 개발 등 신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가 미얀마 정부로부터 외국 민간기업 최초로 70년 장기 토지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지난 1980년대부터 현지 진출을 통해 다져온 신뢰와 탄탄한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했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에서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가스전을 운영중이다. 최근 미곡종합처리장 투자 등 식량사업에 진출했고, 쉐타옹 70MW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대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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