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스티브 배넌 미국 백악관 전 수석전략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경질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리플레이션 거래(주식 매수·채권 매도)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내셔널호주은행(NAB)은 정치 불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좌초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올해 들어 리플레이션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면서도 배넌 전 수석의 경질 후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일부 투자자가 이를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NAB의 스카이 마스터스 채권전략가는 "미국 채권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배넌의 경질을 계기로 트럼프 정부가 다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부채한도 문제나 세제 개혁 문제에 다시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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