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대형 장난감 소매업체인 토이저러스의 신용등급을 'D'로 강등했다.

S&P는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토이저러스가 전날 미국 버니지아주 리치먼드의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며 등급을 'CCC-'에서 'D'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이 'CCC+'에서 'CCC-'로 떨어진 뒤 하루 만에 토이저러스의 등급은 '디폴트'를 뜻하는 'D'로 강등됐다.

토이저러스는 신용 강등과 함께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벗어났다. 더는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 없기 때문이다.

S&P는 토이저러스의 연휴 시즌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조직을 재정비하고 결국엔 파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이저러스는 JP모건이 주도하는 은행단으로부터 31억달러의 'DIP'(debtor-in-possession) 금융(법정관리 상태 기업에 대한 대출)을 받는다며 회사 운영을 위한 유동성이 끊어지지 않을 것으로 S&P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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