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이 갈수록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불확실하지만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장기적으로, 심지어 100년 후의 미국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포브스 잡지 창간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버핏 회장은 "사람들이 미국에 대해 비관적으로 말할 때마다 나는 그들이 정신 나갔다고 생각한다"며 100년 후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는 100만을 돌파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버핏 회장은 "다우존스 지수가 100년 전 81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는 헛소리가 아니다"며 장기투자는 여전히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19일 기준으로 다우존스의 종가는 22,370.80포인트다.

포브스가 미국의 400대 부자 명단을 뽑기 시작한 것은 1982년으로 당시 그의 재산은 2억5천만달러였다. 그 사이에 약 1천500명의 다른 사람이 이 명단에 오르내렸다.

버핏은 "그들에겐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그들 중 누구도 단기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을 파는 것은 지는 게임"이라며 "그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예언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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