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독일 총선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개혁이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말로 갈수록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각) 금융시장 분석업체 BMI 리서치는 독일 총선 결과 등으로 유로존의 포괄적 개혁정책이 맞바람을 맡게 됐다며 이에 따라 유로화 가치는 횡보할 것이며 내년이 가까워질수록 하락세로 돌아서리라 전망했다.

BMI 리서치는 내년 5월로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에서도 극우정당이 득세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독일 연정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을 때 유로화에 이로운 환경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BMI는 자유민주당이 차기 독일 연정에 참여하면 유로존 통합 작업에서 독일은 사실상 배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