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임위원에 송준상ㆍ기재부 경제정책국장에 도규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가 양 부처 핵심 직위인 금융위 상임위원과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에 대해 교류인사를 28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교류로 공석이었던 금융위 상임위원에는 송준상 복권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1964년생인 송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3회로 서울대 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기재부 정책조정총괄과장과 산업경제과장, 농림수산식품부 녹색성장정책관을 지내고 국무조정실에서 경제조정실장, 재정금융기후정책관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현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에 파견돼 경제2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도규상 금융위 정책보좌관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으로 이동했다.

1966년생인 도 국장은 행정고시 34회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재정경제부 시절 경제정책국과 국고국을 거쳐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자산운용과장을 역임했다.

이후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으로 파견 갔다 금융위 대변인과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을 지냈다.

양 부처의 핵심 실국장급 직위에 대한 인사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는 국장급은 물론 과장급에 대한 인사 교류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기재부의 뿌리가 같지만, 핵심 보직에 대한 인사교류는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기재부의 경제정책국장은 과거 재무부 출신의 장·차관 인사 다수가 거쳐 갔을 정도의 대표적인 승진 코스다.

금융위 상임위원 역시 사무처장과 부위원장 등을 배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금융위는 "향후 경제와 재정, 금융정책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투자, 혁신성장, 공정경제 실현, 그리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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